공직자 20%, 디지털자산 보유…김혜영 서울시의원 17억 원 신고
최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5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전체 공직자 중 약 20%가 디지털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재산공개 대상 공직자는 총 2047명이며, 이 중 411명(20.1%)이 총 144억1228만원 상당의 디지털자산을 신고했습니다. 1인당 평균 보유액은 약 3507만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김혜영 서울시의원, 디지털자산 보유액 최다
디지털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인물은 김혜영 서울시의원으로, 총 17억656만원을 신고했습니다. 김 의원은 본인 명의로 비트코인 등 총 16종의 디지털자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배우자는 이더리움(ETH), 도지코인(DOGE), 엑스알피(XRP) 등 다양한 코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배우자의 디지털자산 규모는 작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해 올해 16억9600만원에 달했습니다.
이어 최민규 서울시의원이 16억2136만원 상당의 디지털자산을 신고하며 두 번째로 많은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 의원은 엑스알피, 아티디움(ATD) 등 여러 코인을 본인 명의로 소유하고 있으며, 전년 대비 자산 규모를 크게 늘렸습니다.
국회의원들 사이에서도 디지털자산 보유 증가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2대 국회의원 중 본인 또는 가족 명의로 디지털자산을 신고한 의원은 총 27명입니다. 이들의 총 보유액은 약 5억2527만원으로 집계되었으며, 가장 많은 자산을 신고한 의원은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배우자 명의로 약 3억6000만원 상당의 디지털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디지털자산 신고 의무화, 공직자 재산 공개의 중요성
디지털자산은 지난해부터 공직자가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하는 재산항목에 포함되었으며, 올해로 두 번째 공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4급 이상 공직자는 보유 중인 디지털자산의 종류와 수량을 신고해야 하며, 1급 이상 공직자는 거래 내역과 획득 경로까지 상세히 제출해야 합니다. 신고된 금액은 등록기준일의 일평균가액 평균액으로 산정됩니다.
비트코인 지금 얼마?디지털자산 보유 현황의 의미
이번 공직자 재산 공개는 디지털자산 보유 현황을 명확히 드러내며, 공직자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디지털자산의 보유 현황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법률과 규제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들의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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