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현지시각 18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 선물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2주 연속 상승 마감했던 주요 지수들은 개장 전 약보합권에서 움직였습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은 0.12%, 다우존스지수 선물은 0.10%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선물도 0.15% 밀렸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에 열릴 중요한 두 가지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바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고위급 회담, 그리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입니다. 이러한 지정학적 및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입니다.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두 가지 핵심 이벤트
1. 잭슨홀 심포지엄: 파월 의장의 마지막 신호?
오는 22일(현지시각)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에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 행사는 전 세계 금융 전문가들이 모여 경제 이슈를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이며, 이번 연설은 파월 의장의 연준 의장으로서 마지막 공식 발언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와 소매 판매 데이터가 발표되면서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후퇴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파월 의장이 어떤 신호를 보낼지가 시장의 중요한 관건입니다. 연준은 20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이번 주 시장 기대감을 미리 조율할 전망입니다.
2. 고위급 회담: 지정학적 변동성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 동맹국들과 함께 워싱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에 나설 예정입니다. 미국은 러시아에 유리한 평화안을 수용하라고 압박을 가하고 있어, 시장은 최근 알래스카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합의된 내용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위급 회담의 결과에 따라 지정학적 리스크가 변동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2분기 실적 시즌과 미국 소비 동향
2분기 실적 시즌은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번 주 후반에는 월마트(WMT), 타깃(TGT), 홈디포(HD), 로우스(LOW) 등 주요 소매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 실적들은 미국 소비자들이 돈을 얼마나 쓰고 있는지, 즉 미국 소비 동향을 가늠할 중요한 지표가 될 것입니다. 또한, 19일에는 팔로알토네트웍스(PANW)와 블링크차징(BLNK)이 실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 요약: 이번 주 시장 관전 포인트
뉴욕 증시의 이번 약세는 다음 세 가지 주요 변수 때문입니다.
- 잭슨홀 심포지엄: 파월 의장의 통화정책 방향성 힌트
- 고위급 회담: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안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변화
- 소매 기업 실적: 미국 소비 동향을 파악할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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